시편 23편은 언제 읽어도 저의 마음을 평안하게 그리고 안심하게 해 줍니다.
오늘 NIV 번역으로 읽다가 주님에 대한 인칭이 전반부 3인칭 He 에서 후반부 2인칭 You로 바뀌는 것을 새로이 발견하였습니다. 우리가 처하여 있는 환경과 우리의 신앙 생활과의 관련성을 어쩌면 그리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지요.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가 있을 때 물론 주님의 도움심과 인도하심을 아주 잊는 것은 아니지만, 알콩달콩 너와 나의 관계로 대화를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닐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대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 집니다. 이제는 "도데체 어디 계셔요?" 하는 듯 주님을 2인칭으로 찾게 됩니다. 신실하신 주님은 그러한 나의 태도 변화에도 상관하지 않으시고 늘 함께 하시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안위하십니다.
인생의 어려움과 고통이 주님을 2인칭으로 만나는 필연적인 관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나의 여건과 관계없이 주님을 언제나 2인칭으로 만나기를 힘쓰렵니다.